물론 주문할 때도 알았지만 비용이 좀 비싸서 움찔했는데, 계산할 때는 눈물이 쪼르륵 흘렀어요.
이럴 때 보면 물정 모르는 호구가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여기 저예요.
걍, 예쁘게 보이는 불빛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어요.
근데 그럴 때마다 친구가 손님이 안에 없다, 지하라서 싫다, 음식 종류가 마음에 안든다, 마라탕을 먹자는 등 핑계도 다양하게 싫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가격 착한 집들은 모두 못들어가고, 결국 이 비싼 집엘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SARUBIA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57
전화 : 02-540-7344
특징 : 방송에 소개된 집이라는 것은 포스팅을 하면서 정보를 조회하다가 알게 되었다.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8분거리예요.
8번 출구로 나와 신사파출소에서 좌회전해서 대략 30~40미터 올라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메뉴소개
우리가 먹은 것을 기준으로 폿팅할게요
쉬림프 리조토 23,000원
프래쉬 크랩 로제 파스타 26,000원
콜라1개
전체 50,000원 나왔어요.
그리고 예약했냐며 자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직 7시가 안된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당황했고, 예약을 안했다고 했죠.
그랬더니 실내쪽이 아니라 배란다 쪽으로 한 자리가 있는데 거기 앉겠냐고 물었어요.
흠.
낚였다고 해야할까요?
꼭 이 집에서 먹어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해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정말 안 좋았어요. 식재료 창고로 쓰는 공간에 테이블을 놓은 형태로 앉자마자, 아니 메뉴판을 들자마자 후회했습니다.
돈만큼 하는 것일까요? 맛있어요.
저 로제, 소스까지 박박 긁어먹었어요.
금액이 좀 되니 맛있어 후회가 덜 할 것 같았는데 맛있습니다.
그리고 리조또를 먹어보고 정말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어요. 근데 그 맛이 스페인에서 먹었던 빠에야 맛하고 비슷했어요.
그 쌀이 약간 씹히는 느낌까지 비슷합니다.
빠에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한번 가보세요.
제 표현을 이해하실 거예요.
요렇게 오늘의 맛집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같은 사진만 잔뜩 올렸네요.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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