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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답십리 : 진소담, 국물이 깔끔한 옛날궁중육계장

육계장 좋아하세요?
보통 얼큰한 거 좋아하는 분들이 육계장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육계장을 좋아하는데, 얼큰한 국물 때문이에요. 밥을 먈아먹으면 후르륵 쩝쩝, 한순간에 다 먹어버립니다.
최근에 마라탕을 좋아해 여러번 먹었다가 배탈이 났어요.
자극적인 것을 거듭해서 많이 먹어서 그런가 봐요.

주변해서 말리기도 하고, 사실 매운 것을 많이 먹지도 못해서 자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자극적인 게 먹고 싶을 때가 있죠?

또 얼큰한 게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육계장을 먹기로 했어요. 마라탕을 먹기 전, 최애 음식은 육계장이었거든요.

답십리 시장, 골목 안 쪽으로 육계장집이 생긴 것을 발견했어요.

사진 속 오른쪽 집
옛날 궁중육계장궁중육계장이라네요.
전면에서 보면 이런 간판

요즘엔 저런 간판이 많더라구요.
밤에 아주 잘 보여요. 이 집은 간판마저도 전체적으로 깔끔해보이네요.

배고프니까 얼른 한 그릇 먹고 싶었어요.

근데 안에 손님이 꽤 많네요. 혼밥하기에 너무 민망한 상황

테이크아읏 할게요.
그래서 그냥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기로 했어요.

진소담

주소 : 서울 성동구 용답29길 18 1층

오픈 : 10시~22시
메뉴
궁중육계자 8,000원
명품갈비탕 11,000원
육계장 칼국수 8,000원
진국설렁탕 8,000원

맛난 것들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도 황당하지 않고 무난하죠.

손님이 많으니 어쩔 수 없이 주방쪽을 찰칵
계산대 쪽이라도
직영점이네요

집으로 와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들어있네요. 요즘 느끼는 건데요. 테이크아웃을 하면 밥을 안주더라구요. 달라고 말을 하면 금액이 추가돼요. 밥을 안주는 대신 주문한 탕이나 국을 더 많이 준다는 게, 그들의 설명인데요. 사실 불편한 사항이기는 합니다.

전. 항상 밥을 따로 주문하는데. 집에 밥이 없어서예요. 그러니까 매식을 하겠죠?

끓여먹는다고 하고 가져왔어요. 플라스틱에 끓인 것을 담아오기가 불안했어요.

냄비에 끓여 식탁 위에 놓자마자 후룩후룩 사진도 안 찍고 먹어버렸어요.

다 먹었어요. 국물은요? 사진 찍자마자 후르륵 다 마셔버렸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 않고 맛있네요. 가끔씩 먹어야겠어요.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