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야근하고 밥도 못 먹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다가 불켜진 국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좀 늦어져서인지 음식점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었어요.
저녁을 국수로 떼우고 싶지는 않았는데, 문을 딛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해졌어요.
뭐든 먹고 싶었죠.
가끔 빵이나 라면, 김밥 등으로 저녁을 떼울 때도 있는데 그럼 정말 얼마안가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간식을 밥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나봐요.
끝났나요?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가는 두사람, 홀 서비스를 하는 한사람
사진은 주방쪽입니다.
답십리 국수나무
주소 : 서울 동대문구 고미술로 71 105호 국수나무 답십리역점
전화 : 02-2212-8605
오픈 : 11:30~21:00, 일요일 휴무
찾아가는 방법
5호선 답십리역 하차. 4번 출구로 나가 장한평역 쪽을 향해 걷습니다. 답십리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뒤 바로 좌회전하면 됩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반찬은 셀프코너가 있는데, 홀서빙을 하는 분이 저녁 시간이 지나 들어온 제가 좀 안돼 보였는지 반찬을 가져다 줍니다.
먹고 더 갖다 먹어요.
엄마
집에 있을 엄마를 속으로 외친 후,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니다.
모둠어묵탕면 6,000원을 주문했어요. 신메뉴 같은데 사진을 보니,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이 글을 쓰는데도 침이 고이네요.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요즈음,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피곤을 풀어주고, 입에 짝짝 붙더라구요.
물론 제가 배고파서 뭐든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면을 보세요.
면도 가느다란게, 이것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입안 가득 안기는 맛보다는 호록호록 거처가는 맛이 더 좋았어요
국물도 후르륵 드셔보세요.
아, 배가 좀 차네요.
집에 가서는 밥 먹고 왔다고, 아까 진작에 먹었다고 해야겠지요.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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