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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왕십리 : UU Coffee, 명절에 문 연 열일하는 집

명절에 음식점 가본 적 있으세요?
카페는요?
사실 한번도 명절에 가족 아닌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계획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올해 그걸 깼습니다.
집에서 일찍 나와서 친구와 함께 문을 연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정말 문 연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러다 찾았어요
유유커피라고, 왕십리역 근처에 있더라구요.

와,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주문한 것부터 소개합니다.

유유커피 입구

UU Coffee
유유커피

□ 주소 : 서울 성동구 마조로11길 7
□ 위치 : 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214m
□ 메뉴 : 위에 내가 먹은 것 두가지를 소개한다.
아인스페너 5,000원
딸기라떼 6,500원
그외 자세한 메뉴는 아래 메뉴판을 올렸다.

□ 찾아가는 방법 : 6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합니다.
버스를 타는 곳까지 쭈욱 걸어가다가 좌회전합니다.

이름같이 예쁜 카페네요
그런데 명절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자리 다툼이 벌어질 정도네요.

사실 엄칭 인상적인 가게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밖에서 볼 때는 되게 평범한 동네카페예요.
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봤을 때도 딱히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이유는 역시 추석이라는 비장의 히든 카드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있다보니 이곳에 꽤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외국인들, 젊은 부부, 연인들, 친구들 등.

여느 대학가 근처 카페에 있을 법한 곳으로 따뜻함과 젊음이 함께 있는 곳이었다.

추석에 예쁜 카페에서 친구와 함께하는 것도 나름 추억이 될 것 같았다.

요런 것도 예쁘다.

한쪽에서 흘러나오는 영상

주방

주방에 연결된 부분

둘러보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추석 명절을 이렇게 보낸 게 처음이라 정말 느긋함이 느껴졌다.

편안하고 느긋한 기분, 가을이 느리고 느긋하게 영글어간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