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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마라탕 좋아하세요? 한양대 인근에서 찾은 탕화쿵푸

마라탕을 자주 먹게 되었어요. 입맛이 자꾸 변하는 것 같아요.

마라탕, 탕화쿵푸

대만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마라를 먹을 줄 몰랐어요.

마라훠궈를 먹으러 갔다가 비위가 약간 상해 맑은 국물쪽만 홀짝홀짝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제가 변했어요

마라탕을 즐기게 된 거예요.
마라탕을 자주 먹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일단 가성비도 있습니다.
먹을 만큼 담았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적게 나온 거예요.

친구랑 같이 가서 먹을 때마다 1만원이 넘은 적이 없어요

거기 어디야?
동네 마라탕이구나.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신데, 흠 그럴까요.

여러분들도 가성비 괜찮은 음식으로 마라탕을 꼽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요.

오늘은 한양대 인근에서 맛있다는 소문이 난 마라탕 집을 찾았습니다.


탕화쿵푸

주소 : 서울 성동구 사근동길 49
오픈 : 매일 11:00 - 22:00
찾아가는 방법 :
. 한양대 의대, 뒷쪽의 사근동에 있다.
. 2호선, 5호선 왕십리역에서 도보 15분.
. 왕십리역 6번 출구로 나와, 한양대 의대 쪽으로 걷는다. 버스을 타고 사근동에서 하차한다.
. 2호선 용답역하차. 사근동 방향으로 나와 도보 500미터

탕화쿵푸, 왠지 주성치가 하는 중국음식점이 아닐까, 상상력을 펼쳐보는데요.

탕화쿵푸, 가게 입구의 가격표 안내

중국식 음료

참 재미있는 것은 이집은 세번 찾아가서야 마라탕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재료가 솔드아웃 됐다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8시쯤 됐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두번째는 우리가 원하는 재료가 떨어졌더라구요.
이번에는 조금 서둘러서 한참 저녁먹을 때 갔는데, 제대로 화가 났습니다.

세번째이자, 결국 마라탕을 먹게 된 날은 만약 재료가 떨어졌으면 다른 집에 가자. 하는 심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거의 8시반이 다 되어가는데 오늘은 자리도 있고, 재료도 있네요.

꿔바로우를 추가로 시키려고 했더니, 그게 떨어졌네요.

뭐, 주 음식은 마라탕이니, 마라탕을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진짜 쉼없이 손님이 들어오는 집으로 가게 평수는 넓지 않은데 빈 테이블이 없었습니다.

주방쪽

포장하는 손님이 있네요.

그리고 두 테이블이 혼밥을 하는 분들입니다.

학교 근처라 딱 봐도 대부분 학생들이네요.

맛있으니까, 혼자 와서도 먹고, 친구들과도 함께 오는 거겠죠?

참 제 입맛이 이렇게 변한 걸 보면 뭐 왜들 좋아라하는지 알겠어요.

오늘 저녁도 맛난 거 드시며 즐거운 시간 만드세요~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