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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림창고 : 성수동에 브런치 먹으러 가다

성수동에 자주 가는데 늘 가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림창고 입구. 문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 놓인 조형물

A,B,C 카페
요즈음 새로 생긴 곳은 좀 머뭇거리고 있고, 이전부터 가던 집을 종종 갑니다.

음식점도 그렇습니다.
종종 가는 집만 가는 거죠. 감자탕집, 햄버거집,레스토랑 등

따지고 보면 가는 집만 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새로운 집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곤 했는데 요즈음에는 그게 뜸해졌습니다.

성수동에서 서울숲, 뚝섬 인근까지 쭈욱 훑고 다녔는데 왠지 시큰둥해진 것 같습니다.

대림창고, 오래간만에 가기로 했는데 옛 남자친구  만나듯 가는 길에 설렘을 느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니, 이런 느낌이드는구나.
묘한 생각에 사로잡혀 지하철역에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래간만이라 왠지 길도 넓게 보였습니다.

익숙한 곳이다보니 길 찾기도 안하고 퍽퍽 걸어갑니다.

입구쪽 전시실

11시5분전, 사람들이 입구에 서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11시에 오픈을 하는 거였죠?

잠깐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2층

친구가 바이산도 괜찮다고 거기에 가보라고 추천을 했는데 또 대림창고를 와버렸네요

주문과 계산을 하는 카운터

아침을 안 먹은 상태라 푸짐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해놓고 대림 창고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물이 짜악 빠져 있었습니다. 새 작품을 걸 때인가 봅니다.

입구 쪽에 무료 전시를 살짝 둘러봅니다.
일러스트 작품을 가져가게 오픈해 놓았네요.

상자 안에 도네이션 비용을 넣으면 되네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도 전시물이 거의 없네요.

점 섭섭한 느낌이 듭니다.

대림창고는 전시물을 보는 재미도 있거든요.

브런치를 먹기 위한 대림창고 내 레스토랑

전시물이 빠진 대림창고는 사실 매력이 반감됩니다.
뭔가 헐벗은 느낌이랄까.

조금 허전하고 섭섭한 기분을 억누르고 먹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맛있네요.

역시 먹는 것은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요건 좀 익숙한 맛.

좀 비싼 게 탈이죠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휘리릭

요거 맛있어요

이것도 맛있네요.

대림창고

위치 : 2호선 성수역 3번출구
골목으로 들어와 50미터쯤 걸어올라와 길을 건너면 됩니다.

가는 동안 카페 자그마치를 지납니다.

대림창고 바로 왼쪽으로는 바이산이 있어요.

가격 참고

ㅡ 통새우.조개 리조토 : 17,000원
ㅡ 새우로제소스파스타 :  18,000원
ㅡ 토마토.바질 마르게리타 : 22,000원

다음에는 정말 바이산에 가봐야겠어요
피자는 바이산 게 더 맛있다는데, 가보지 않은 곳이 궁금하네요

마무리는 주제와 어긋나게 대림창고가 아니라 안가본 바이산으로 끝맺습니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