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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차돌박이 숙주볶음

제가 이웃 블로거님들 중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요리하고 요리과정 올리는 것이에요.

요리를 하는 것도 복잡하고 어려운데, 그것을 사진으로 찍고 플레이팅도 멋지게 해내는 분들 보면 대단해요.

저는 크리스마스 파티 한번 하고는 쓰러질 것 같더라구요. 그 파티도 친구가 다 준비하고 플레이팅하고 청소, 정리만 했는데. 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냥 시켜먹자고 하거나 반조리 상품을 구매하자고 하는 편이에요

체력이 안 좋은 것도 있고, 요리에는 흥미가 전혀 없어요
먹고 사는 것 때문에 해야하니까 하는데, 참 먹고 사는게 저 같은 사람한테는 어려운 일이네요.

한 일주일간 편의점 음식을 점심으로 먹으니까 주변에서 걱정도 하고 영양실조 걸리겠다고 합니다. 도시락을 싸오면 좋을 텐데, 라고들 하시는데 정말 퇴근해서 침대와 몰아일치가 되는 타입이고, 아침에도 거의 10분만에 준비하고 나가는 편이에요. 도시락은커녕 출근하는 게 용할지경이죠.

그래서 조리만하면 되는 음식을 샀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데 그 주문의 일환이에요.

요거 해먹은지 좀 지났는데 지금 정신 차리고 글 올리는 중입니다. 위의 팩에서 내용물 빼고 껍데기만 찍어본 거예요.


차돌박이 숙주볶음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좋아하니까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요 패키지도 숙주가 꽤 들어있네요

 

숙주는 조금씩 팔지 않으니까 한번 사면 관리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번에 다 먹지 않으면 금방 무르고 상해버리니까요.

업체에서 동봉해준 조리법. 업체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일부만 공개합니다.

 

그래서 숙주가 들어가는 샤브샤브나 쌀국수를 해먹을 때 망설여지는 거죠.

내용물에 대한 정보

업체 홈페이지에 가면 다른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중요 재료중 양파만 국내산인 것이 아쉽네요. 가령 숙주, 소고기가 모두 외국산이라는 것입니다.

 

마늘은 착착착 잘라줍니다
모양좋게 착착착
고기는 미리 볶아놓아야 해요. 나중에 숙주와 섞어서 볶아요
마늘하고 양파를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요
여기에 고기와 숙주를 넣고 볶아요
준비해 놓은 파,고추를 넣고 뒤적뒤적후 끝내면 완성

이렇게 설명서를 읽어가며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완성했어요.

2인분인데 3인이 먹기 좋아보였어요. 가족들이 제가 요리했다는 말에 깜놀합니다.

김치찌개가 아닌 본격요리를 기대하기는 제 요리실력이 믿을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젠 아실 거예요

어쨌든 본의 아니게 푸짐한 상차림이 되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리 실력 없는 사람들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아요.

구매처

구매: 00번가
가격: 3개 셋트로 구매. 개당 8천원이 안돼요. 할인 받아서 더 싸게 삼. 한개당 6천원 정도 됨
맛 : 조리 방법을 숙지하고 그대로 따르면 맛 괜찮아요. 아주 좋습니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