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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금옥당 : 맛난 디저트. 양갱

할머니가 드시는 맛난 디저트 양갱을 아시나요? 어려서 할머니가 숨겨놓고 드셨던 것 같아요. 한입 먹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추억 속의 기억이에요.

이게 양갱이에요? 무슨 맛일까요?

커서 양갱을 먹어봤던가?
고개가 갸웃해지네요.

기억에 거의 없어요. 워낙 먹거리가 많다보니 특별하게 기억에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케이스가 예쁘네요

잊고 있다가 양갱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일 거예요. 영화를 보다가 기겁을 했고, 에너지바라는 이름의 양갱이 훅 머리에 떠올랐어요
그 영화를 봤으니 당연히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죠.

케이스를 열면 요렇게 되어 있어요

예쁜 상자에 담긴 양갱을 봤을 때, 위의 추억을 바탕으로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어요.
식구들도 아무도 안 먹은 상태로 이틀 째 식탁 위에 방치되어 있었어요.

설명지를 꺼내 읽어보니, 양갱제조과정, 양갱보관방법, 양갱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네요.


예쁜 상자가 쓸쓸히 놓여 있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뚜껑을 열어보았어요. 오, 겉의 상자도 고급스러운데 안의 내용물도 하나하나 개별 포장이 되어 있는게 예뻤어요.

금옥당 소개도 차근차근 읽어봤어요.

요렇게 예쁜 것을 보면 하나 먹고 싶어지죠.

망설이다가 밀그티 양갱을 집어들었어요. 포장을 벗겼죠.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입 깨물었어요.

꺼내서 포장지를 뜯고 안의 것을 보면 요렇게 생겼어요

오, 순한 단맛에 부드러움이 입속을 즐겁게 합니다.

졸깃졸깃하지는 않아요. 잘 씹히면서 부드러워요. 개눈감치즛 먹게 돼요.
양갱의 맛이 이런 거네요.
그런데 이건 선물 받은 것, 도대체 어디서 파는 가격은 얼마일까요?

금옥당 양갱

홈페이지 : https://www.guemokdang.com
마포에 가면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연희동과 서교동, 인사동 등에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금옥당이라는 말 자체가 한천과 설탕을 넣어 굳힌 양갱과자 이름이라고 하네요.
단체나 대량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단 두개의 양갱집, 아는 분들은 다 안다는데 저는 지금 알게 되었네요.
뭐, 지금 양갱을 보고서야 오랫만에 양갱을 먹어봤으니 알 턱이 없는 거겠죠? 그래도 새삼 옛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연희점 : 서대문구 연희로 11라길 2 (월요일 정기휴무. 11:00~20:00)
서교점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39 (월요일 정기휴무, 12:00~22:00)
인사점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매일, 10:00~21:00)

자, 그럼 선물로 받은 이 상자 안에 내용물을 볼까요?

미안하지만 가격을 알아보았어요. 선물로 받았는데 가격을 알아본다는 게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가격이 궁금한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살그머니 알아보았답니다.

중요 정보


1. 케이스 : 적색 (양갱을 넣는 케이스.레드,브라운,그레이,네이비 등 4종류의 칼라가 있네요. )
2. 가격 : 19,200원 (6개가 들어있는 것이 여러 종류, 어떤 맛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3. 구성 : 팥양갱, 밤양갱, 교토우지 녹차양갱, 견과양갱, 밀크티 양갱, 라즈베리양갱 등 6개가 들어있어요.

선물로 괜찮은 것 같아서 조금 길게 썼네요.

맛점하셨나요?

오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