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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성수동 메가박스 : 겨울왕국 2

이 글은 겨울왕국2 후기는 아닙니다.

가볍게 영화본 이야기와 메가박스 성수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가 많으니, 혹 겨울왕국2에 대한 영화 후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실망이 크실 것이기에 미리 밝힙니다.


겨울왕국1도 영화관에서 봤는데, 이후 케이블에서 재방만 10번은 본 것 같아요.

언젠가는 케이블에서 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화면으로 생생한 음향효과 하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원래 그런 거 있잖아요?
본편을 본방으로 보면 왠지 이후 작도 영향을 받는다는 거.

우리는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성수동에 메가박스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메가박스 성수

주소 : 성수동1가 656-335
찾아가는 방법 : 분당선 서울숲역 2번출구에서 약 100미터 이상. 강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친구와 나는 서울숲도 둘러보고 저녁도 먹으려고 2호선 뚝섬역 8번출구에서 만나 걸어갔어요.

예매

영화 티켓은 항상 예매후 움직입니다.
매가박스에서 좋은 자리를 예매 후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초점이 안 맞아 뿌옇게 나왔어요. ㅠ
깨끗하고 넓게 보였는데, 실제 넓어서라기보다는 층고를 높게 빼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메가박스 찾아가는 길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특히 서울숲 산책을 마친 분들은 길을 건너 조금만 내려가면 돼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에요.
데이트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더라구요.

입구를 통해 홀로 들어가면 바로 앨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층수 모르셔도 돼요.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3층부터 5층까지 사용하는데, 데스크로 가서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출력해야 하니 3층으로 갑니다.

여기 키오스크가 장난이 아니에요.
음료 주문까지 셀프로 하게 되어 있네요. 편리하면서도 좀 씁쓰름한 기분이 듭니다.
연세 많은 분들은 극장 나들이도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변화가 싫다는 것은 아닌데, 왠지 모를 불안함이 따라오니, 제가 예민하거나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향인 것이겠죠.


티켓을 출력해 봅니다.

오리지널 티켓은 이미 소진되고 없네요. 벌써부터 소문이 다 난 것이지만 정말 속이 상하네요.

요거 기대하고 왔는데, 뭐죠?

종이 티겟의 그 특이한 질감을 그리워하며 입장권 겸용인 이 영수증을 들고 5층으로 올라갑니다.

아직은 정말 깨끗하네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넓어보이구요.

구경하면서 한층한층 올라갑니다.

갑자기, 혹시 더빙용 영화를 예약한 것은 아닌지, 순간 엉뚱한 의심이 들었어요.

막 달려가 안으로 들어갔더니, 다행히 실내에 성인들만 가득하네요.

영화가 시작되었어요.

음, 내용을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전편보다 좀더 보편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에게는 좀 어렵다는 생각, 성인에게는 일반적이면 보편적인 성장.가족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친구가 쿠키영상이 있다면서 일어서려는 저를 잡았어요.

정말 긴 시간 동안 아래와 같은 화면이 이어졌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미 알고 왔는지 꼼짝도 않고 쿠키영상을 기다렸어요.

그렇게 짧은 쿠키영상을 보고 영화관을 나섰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듯 합니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