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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삼성역 : 아티제 코엑스몰점, 여름 마지막 빙수

비가 많이 오던 날, 삼성 코엑스에 갔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고, 핸드폰으로는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오던 날이었습니다.

어디서 만나야 할지, 날씨 때문에 장소 정하기가 어려웠어요

동대문, 잠실  등 몇군데를 생각해보다가 삼성역 코엑스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직장에서 조금 많이 떨어진 곳이라 한시간을 예상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태풍의 영양으로 지하철 안에는 사람이 않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어요.

여름을 보내며 먹은 마지막 팥빙수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몰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몰려나와 바람에 넘어가는
것들을 단속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거치대가 넘어가고 하니, 사람들이 몰려서서 그것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아, 이런 적 처음이지 않아?
바람에 화분 넘어가고 나무 뽑혔대.

옆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며 뉴스에서 본 상황을 떠들어댑니다.

코엑스몰로 들어가려는데 문을 잡아당기는 것도 힘들었어요.

서울 사람들 여기 다 보였네

안내문자에 외출자제를 권유하고 있지만 코엑스몰에는 데이트를 나온 남녀, 가족,외국인 등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괜찮은 카페는 이미 자리가 차서 들어갈 데가 없고 헤매다 아티제를 발견했습니다.

저기 들어가자.

친구와 함께 자리를 찾아 후닥닥 들어갔어요

아티제 코엑스몰점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전화 : 02-551-3501 
오픈 : 평일 08:00~22:00
주말 09:00~22:00
가격 : 우리가 주문한 팥빙수만 14,000원

자리가 딱 한자리 있었는데 운좋게 우리 둘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어요

뭐 먹을까?

나는 너무 갈증이 났고 빙수류 같이 시원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친구는 음료

하지만 내가 계속 빙수빙수하자 망고 빙수를 먹기로 했죠

근데 왠일. 망고빙수가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팥빙수를 시켰어요.

친구는 대 실망
저는 민망했지만 주문한 것을 앞에 놓고 살짝살짝 먹었어요

다행이 맛이 괜찮아 친구도 팥빙수를 즐기게 되었고 태풍 올라오는 날
여름에게 안녕을 고하며 우리는 마지막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아티제, 입구쪽

이제 내년 여름이 올 때까지 안녕~

말도 안되는 인사말을 하며 여름을 보낸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