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답십리 맛집 : 성천 막국수 (담백)
arisurang
2019. 11. 1. 01:28
내가 찾아간 곳은 성천막국수라는 이름의 소박한 음식점이었어요.
새로운 집을 찾고 싶어졌어요.
맛집이라고 소개해서 가보니, 애매해서 맛집이라고 당당히 말하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맛있는 거 먹고 싶고 좋은 거 보고 싶고 멋진 데 가고 싶은 마음이요.
혹시 이거 저만 그런가요?
어쨌든 가는 방법은 걸어가 보니, 좀 쉽지만 전철역에서 걸어가야 하더라구요.
주소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48나길 2
찾아가는 방법 : 5호선 답십리역 4번 출구에서 직진 후 50미터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700m 정도 올라간다.
길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오픈 : 평일 11:30 - 21:00, 일요일 휴무
그래도 전체적으로 식당의 위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비빔 막국수 + 제육 하나와 비빔막국수 곱배기였어요.
아래 사진에서 가격대를 확인해 보세요.
제육은 정말 몇점 안됐어요.
메뉴는 아래 사진 참조.
뭐야,
고명도 없고, 야채나 무나 고기도 한점 안 들어가?
그 뻔한 계란 삶은 것도 없나.
좀 뜨악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한번 비벼보았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듯한 무를 쓰윽 올려 국수를 크게 한 젓가락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맛이 음... 괜찮네
수육을 얹어 다시 국수를 크게 한젓가락 집어 입속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우걱우걱
맛있네
쩝쩝쩝
맛있어
면을 흡입하며 아주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한순간이었어요.
여기 줄 서서 먹는 집이래.
옆에서 알려주는 정보에 고개를 갸웃하며 그 정도는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먹을만한 집 중 하나라는 것이었어요.
육수일 거라고 예상하고 따랐는데 그냥 숭늉이었어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따뜻한 육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 패스합니다.
가보실 분들은 위의 가는 방법과 지도를 참고해 보세요.
담백하면서도 참기름 탓인지 고소한 막국수를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금방 한그릇 해치우고 입술을 훔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침이 다시 꼴깍하고 넘어가네요
BY 아리와 수